경성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는 1934년 9월 10일에 공덕교회 유년주일학교 교사 신상균 전도사와 독립문교회 유년주일학교 교사 강치봉 집사 등 4인이 발기인이 되고 그해 9월 14일 오후 6시에 아현교회에 12개 주일학교 교사들이 모여 시작됐다.
이 때 임시회장 강치봉 집사의 사회로 열린 총회에서는 발기위원회 규칙제정위원 김유연 전도사가 초안한 규칙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임원을 선거하여 정식으로 연합회가 창립되었다.
당시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고문:이명직 이건 이상철, 회장:강치봉, 부회장:신상균, 서기:강요한 서재철, 회계:한영환 오수영, 실행위원:조두행(독립문) 이영석(아현) 조총복(천연동) 현길인(체부동) 김광수(청량리) 신상균(공덕리) 김유연(만리현) 윤판석(용산) 서재철(창신리), 편집부위원:김유연, 부장:강치봉, 부부장:배은수, 부원:강요한 이영석.
경성 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는 임원들을 선출한 다음에 총회 참석자 전원이 비장한 각오로 6개 항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6개 항에는 어린이를 사랑하신 예수님과 어린이 구원의 중요성, 사이비 종교교육과 종교교육의 가치를 배격하는 주장의 배격과 배척, 어린이를 위한 희생의 각오, 부단한 기도와 노력 등을 다짐하고 있다. 한마디로 이 6개 선언문은 한국성결교회의 주일학교어린이 헌장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속에 맥이 흐르고 있는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볼 수 있다.
경성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 창립총회 선언문 6개항은 다음과 같다.
1.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한다. 예수께서 그들을 사랑하시던 것처럼 그들을 사랑한다.
1.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함이니,… 누구든지 나를 이 작은 자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달려서 깊은 바다에 빠뜨려지는 것이 나으니라.”(마 18: 5~6) 이 성음을 우리는 문자 그대로 믿는다.
1. 우리는 모든 사이비적 종교교육을 배격한다.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와 구원과 진리를 가르치는 것은 종교교육의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1. 종교교육의 가치를 부인하는 모든 언론과 잡설을 우리는 배척한다. 죄에 깊이 빠진 장년 하나를 구원하는 것은 지극히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무애한 아동 하나를 구하는 것은 더욱 아름다운 일이다. 우리는 그로조차 더 많은 결실이 있음을 아는 동시에 구원받은 자의 대다수는 그 유년 혹은 소년시대에 복음의 씨를 받은 자라는 사실을 부동의 진리로 믿는다.
1. 우리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모든 희생을 각오한다. 그들은 제2세 ‘그리스도인’이며, 따라서 우리의 후계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1. 아들을 진리와 구원으로 인도하는데 필요한 모든 최선의 방법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부단한 기도와 노력과 연구가 있을 것을 이에 맹세한다.
경성유년주일학교 직원연합회는 주교교사 부흥회 개최와 주교교사 강습회 인도, 연합성화대회와 주교교사 잡지 ‘주교지남’ 발행 사업 등의 활동을 펼쳤다. 그 첫 사업으로 1934년 11월 26일부터 6일 동안 매일 저녁 무교정교회에서 경성주일학교 직원연합회 발족 기념 주교교사 부흥회가 개최되었다. 강사는 경성성서학원장 이명직 목사. 이 부흥회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경성 시내의 12개 성결교회 주일학교 교사는 물론 교역자와 일반 신자들, 그리고 타 교파에서도 많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 목차고리 : 교단 > 성결교
>> 연결고리 : 성결교회, 주일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