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교회 제5대 목사로 3. 1독립운동과 상해 임시정부를 준비한 요인이요, 외국어에 능통한 통역관이요, 하와이의 동포들을 위해 일한 목회자 등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들의 심금을 움직이게 하는 '설교자'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수많은 집회를 통해 교인들의 신앙을 북돋우고, 새로운 신도들을 얻어 교회를 부흥시켰다.
현 순 목사는 서울 태생으로 일찍이 국립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에서 교육을 받고 미국인 선교사들에게서 영어를 배우는 동시에 기독교에 입문한다. 그가 기독교인이 된 것은 그 후 잠시 일본에 유학했을 때 선교사 파쉬어의 선교를 받고서였다. 그는 배재학당에서 영어교사로 일하는 한 편 정동교회를 위해서 여러 교회를 다니며 집회를 인도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현 순 목사는 정동에 오순절시대를 연 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