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Galatians)


1. 갈라디아는 어디인가 ?

갈라디아란 용어는 본래 유럽으로부터 고올(Gaul)이란 큰 집단이 아시아로 이주해 들어오면서 생겨난 말입니다(주전 278-277년경). 주전 232년 이후 그들의 경계가 고정되고 그들의 나라가 갈라디아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주전 25년까지 내려오게 되다가 마지막 왕인 아민타스가 그의 나라를 로마에 넘겨주었고 그때부터 갈라디아는 로마의 주(州)가 되었습니다. 주후 일세기에 들어서면서 몇개 지역이 더 첨가되어 "갈라디아"란 말이 일세기 말경엔 두가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1)지리적으로는 고올족이 살던 소아시아의 중앙 고원 북부 지역, 곧 옛 갈라디아를 의미 2)정치적으로는 광범한 로마의 행정 구역을 의미

이 북갈라디아, 남갈라디아 중 갈라디아서는 어느 지역 교회로 보낸 편지인가? 하는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갈 1:2절의 "갈라디아의 여러 교회에"라고 기록된 본문의 갈라디아는 어디인가? 최근에 남갈라디아의 성읍에 살고 있던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썼다는 견해로 기울고 있다.

2. 서신의 중요성

로마서와 같이 이신칭의(以信稱義)의 교리를 가르치기 때문에 "짧은 로마서"라고 불리우기도 합니다. 바울의 사도적 권위를 변증하며 바울의 가르침을 요약된 형태로 담고있습니다. 이신칭의의 교리를 명확히 진술하면서 이를 근거로 어떠한 형태의 율법주의로부터도 벗어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변증합니다.

유대교와 기독교 사이의 분리가 일어나고 있었던 초대교회의 상황에서 갈라디아서가 그 구분점을 명백히 해주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종교개혁때에 이 서신이 차지한 중심적인 역할로 인해 "개신교 종교개혁의 모퉁이돌"이라고도 불리기까지 했으며, 루터는 특별한 애착을 두어 자기의 아내라고도 말했습니다.

3. 구조와 내용

(1) 서 론(갈1:1-5)
수신자에 대한 감사의 말없이 곧바로 자기 사도권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 주장

(2) 다른 복음에 대한 정죄 (갈1:6-10)
다른 복음을 따르는 독자들을 비난하면서 다른 복음을 전하는 교회의 교란자를 정죄

(3) 사도직의 변호(갈1:11-갈2:21)
바울은 자신의 사도직에 대한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변호한다.
<1>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온 것이다(갈1:11-24)
<2> 바울의 복음은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갈2:1-10)
<3> 바울이 안디옥에서 베드로의 위선적인 행동을 공격했다(갈2:11-21)

(4)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전하는 바울의 복음(갈3:1-갈4:31)
의롭다함을 받는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는 것이지 율법의 행함으로 인한 것이아니다 <1> 독자들의 경험으로 확인된다(갈3:1-6)
<2> 아브라함의 예가 증거해 준다(갈3:7-9)
<3> 구약성서도 이를 말해 준다(갈3:10-14)
<4> 아브라함에게 준 약속이 율법보다 우선한다(갈3:15-18)
<5> 율법의 역할은 그리스도가 오시기까지의 개인 교사 역할이다(갈3:19-29)
<6> 기독교인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에 자유인이다(갈4:1-20)

(5) 윤리적 권면(갈5:1-갈6:10)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게 된 율법으로부터의 자유를 잘 보전하고 올바로 사용하라 <1> 기독교인의 자유의 의미(갈5:1-15)
<2> 성령의 열매와 육체의 일(갈5:16-26)
<3> 일반적인 권면(갈6:1-10)

(6) 마지막 결론(갈6:11-18) 적대자들에 대한 마지막 경고와 마지막 축도

4. 저자는 누구이며 기록의 목적은 무엇인가?

바울이다. 명백한 내증(內證)으로는 1)처음의 인사말-갈1:1과 뒷부분-갈5:2에서 자기를 바울이라 부릅니다. 2)1-2장은 자서전적 내용으로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울의 생애의 사건들과 조화를 이룹니다. 외증(外證)으로는 2,3세기의 교부들(이레니우스, 클레멘트, 오리겐)은 "바울이 저자이다"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갈라디아의 유대주의자들은 바울의 권위를 부인했으며 거짓 복음을 선포했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을 고쳐주고, 초기의 그리스도인을 모세의 율법으로부터 은혜로, 율법주의로부터 믿음으로 불러내 주기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 갈라디아 교회의 적대자들
<참고 성구> 갈1:6/ 갈1:9 / 갈2:4 / 갈3:1 / 갈4:9-11 / 갈5:7 / 갈5:10

적대자들 곧 거짓 형제들이 교회를 교란시키고 복음을 곡해하였다. 이들은 교인들에게 할례를 받도록 선동하고 있었으며(2:4, 5:2, 6:12-13), 율법에 대한 순종을 요구하고 있었다(3:2, 5:4). 이들을 율법주의자, 혹은 유대주의자로 말할 수 있다. 또한편으로 도덕적 방종주의로 빠지는 열광주의자들 혹은 율법폐기론자들을 향해 싸우는 바울의 메시지를 찾아볼 수 있다(5:13).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율법은 끝장난 것이기 때문에 율법의 행함이나 도덕적 행동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하여 도덕적 방종주의에 빠지도록 이끄는 "유대 기독교적 영지주의자"가 바로 이들이다.
갈라디아에서 유대주의적 율법주의와 영지주의적인 도덕적 방종주의에 대한 공격을 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에 더욱 온전한 이해에 이르게 된다.

5. 기록한 시기는 언제이며, 기록한 장소는 어디인가?

초대 교회 안에 나타난 유대주의적 영향에 대항해 싸우던 시기에 기록된 것으로 로마서보다 먼저 기록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기록 연대는 대략적으로 바울이 3차 전도 여행 때 에베소에 도착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주후 54-55년 경일 것으로생각되며 그 장소는 에베소라고 여겨집니다.